한국전쟁 이후,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해외로 입양되어간 이들의 숫자는 적어도 20여만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전쟁 후 폐허의 상태에서 당시의 해외입양은 어쩌면 '하나의 축복'이라고까지 여겨졌었는지도 모릅니다. 오늘도 수많은 해외입양인들이 자신이 태어난 이 땅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모국방문의 이유는 제각기 다르겠지만, 대부분은 ‘나를 버린 한국이란 나라는 대체 어떤 나라일까?’라는 공통된 질문일 것입니다.
한국 땅에 첫 발을 내딛으며 그들은 ‘이렇게 잘 사는 나라가 왜 나를 버렸을까?’하는 의문과 함께 ‘말 못할 어떤 사연들이 있기에 부모님이 나를 포기했겠지.’ 하는 서운한 마음에 만감이 교차될 것입니다. 그들 중 어떤 이들은 한국 땅에서의 정착을 시도하려고 하지만, 이 땅에서의 삶은 그리 녹록하지만은 않습니다. 사단법인 '둥지'는 본의 아니게 한국 땅을 떠난 모든 해외입양인들의 안식처로서, 친구로서, 형제, 자매로서 가족으로서 여러분들의 보금자리가 되려고 합니다.
해외입양인 여러분!
여러분들은 혼자가 아닙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둥지'가 존재합니다. '둥지'는 여러분들의 울타리로서 사랑의 버팀목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둥지'는 또한 제삼세계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해외원조 사업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둥지'는 이러한 우리들의 작은 몸짓을 통하여 세상이 조금이라도 밝아지고 아름다워지기를 희망합니다. '둥지'의 사업에 함께 하시는 '둥지'의 모든 후원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하시는 일들 속에서 의미있는 결실들이 알알이 맺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사단법인 둥지 이사장 김홍진 신부
Board of Nest Korea
총회 / 이사회
사단법인의 이사회는 이사장을 비롯한 각계 각층의 명망 있는 인사들로 구성되어 사단법인 둥지의 사업방향과 정책을 결정하고 심의하고 있으며, 현재 천주교 서울대교구 김홍진 신부가 이사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이사는 송윤기 특허법인 세아의 대표변리사, 최봉환 한국도로공사 전 부사장, 백익 주식회사 파라다이스 세가사이 상임고문, 김건주 벽산페인트(주) 신소재사업부장, 정헌초 대한항공 부장, 안재원 제일목재 대표, 영화배우 박철, 박종인 평화방송 PD입니다.
사무국
사단법인 둥지의 실무를 담당하는 기구로 실무책임자인 사무총장 이하 해외원조사업부, 해외입양인 지원사업부, 지역본부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